남편은 50세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자영업에 종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올려봐요.
어젯밤 남편폰을 우연히 보다가 남편이 사교댄스(남여같이 잡고 추는) 밴드에 며칠전 가입된걸 알게되었습니다.
나잇대가 주로 사십후반~오십대 남.여회원들에 사십명쯤되는 회원수..
어제 번개모임을 해서 남편도 첨으로 참석하였더군요.
남.여 회원이 술도 마시고 남편은 처음 참석인데도 여자회원이 남편에게 오빠라 부르며 서로 반말도 하고…(술취한남편과 통화중 실수로 듣게되었음) 어젠 어땠는지 모르지만 춤도 추고 자기들끼리는 잡아준다는 표현들도 하더군요.

아무튼 뭐 그런 모임인거같았어요. 술과 여자. 댄스..
남편은 자영업이라 큰돈은 없지만 돈도 잘 써요. 놀기도 잘놀고.
그동안 꽤 충실한 아빠이자 남편이었는데 ..남편 맘속에 항상 사교춤을 배우고싶어하는 열망은 알고있었지만 제 생각에 별로 건전해보이는 모임은 아닐거같은데 저런 밴드모임 어떤가요?
남편은 제가 반대할거 아니까 그랬는지 숨기고있었구요. 자긴 떳떳하고 여자에게 관심없다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얄지를 모르겠어요.
아까 이일로 싸우고 저는 울고…
제가 너무 싫어하면 춤을 접겠다고 했지만 진실로 들리지 않습니다.
저런모임 어떤곳인가요?
가입할땐 나이와 실명.그리고 사는지역 표시도 하라고 돼있더라구요. 참고로 남편은 원래 흥이많고 댄스를 엄청 배우고싶어했구요
남들처럼 운동이나 등산같은건 엄청 싫어해요.

 

테니스 동호회 모임에서 알게된 사람 사연보기- https://band.us/band/73744041/post/3884

By pp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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