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바이킹스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유튜브가 7년간 총 140억 달러(약 17조9000억원)를 투입해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풋폴리그(NFL)’의 일요일 경기 중계권을 따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튜브가 7년간 매년 20억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NFL 일요일 경기 중계권 획득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NFL의 목요일 경기 중계권을 갖고있는 아마존을 비롯해 월트디즈니, ESPN도 일요 경기 중계권 획득 경쟁에 나섰으나 유튜브에 밀렸다. 유튜브의 중계권 획득으로 미국의 대형 케이블TV 업체인 다이렉트TV가 보유했던 일요 경기 중계권은 올해로 만료된다. WSJ는 “스포츠 중계방송이 전통적인 TV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전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튜브와 NFL간 총 계약 액수는 140억 달러(약 18조 원)이지만, 추후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유튜브가 지불해야 할 액수는 늘어날 수도 있다.

유튜브가 스포츠 중계권 획득에 거액을 지출한 이유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다. 유료 스포츠 중계로 이용자를 늘려 최근 광고 시장 악화로 인한 매출 타격을 만회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유튜브는 향후 ‘프라임타임 채널’이라는 이름으로 NFL의 일요일 경기를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20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유튜브는 2017년 출시한 인터넷 텔레비전 서비스 ‘유튜브TV’를 통해 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성과는 시원치 않다. 지난 3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은 2020년 이후 첫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By pp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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