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반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강세장의 최대 승자는 채굴자, 특히 이더리움 채굴자다. 2021년 1월 이더리움 채굴자의 수입은 8억 달러에 달해 2018년 1월 당시 사상 최고치였던 7억 6,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한 시간에 35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금까지 가장 높은 시간당 수입이라고 중국매체 진써차이징이 2월 8일 보도했다.

이더리움 채굴 수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1월 이후 120% 상승했기 때문이고, 이더리움 가스 요금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수입, 비트코인 훨씬 상회
1월 이더리움 채굴자 수익 8억 달러 가운데 약 5억 달러가 블록 보상이었고 나머지 3억 1,100만 달러는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로 전체 수익의 약 40%를 차지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수입이 비트코인의 수입을 훨씬 상회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는 3억 9,400만 달러,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는 1억 2,200만 달러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수입은 비트코인의 3배를 넘는다.

 

여기에는 디파이(DeFi) 프로젝트가 많은 기여를 했다. 유니스왑(Uniswap)과 스시스왑(Sushiswap) 등 두 탈중앙화 거래(DEX)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만해도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초과한다. 유니스왑 설립자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는 “이더리움 가스비가 미친 듯 인상된 이유는 경쟁적인 유동성 채굴 자동시장 모델(AMM)이 대량의 고수익 기회를 창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이더리움 채굴기 60일이면 원금 회수 가능해
이더리움 가격 급등과 이더리움 가스비 상승의 결과로 이더리움 채굴자들의 수익이 급증했다. F2Pool의 데이터에 따르면 일일 순이익 상위 15개 채굴기 중 13개는 이더리움 채굴기였다. 그중 린즈 휘닉스(Linzi Phoenix) 채굴기는 259달러로 일일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A logo of Bitcoin is seen on an advertisement of an electronic shop in Tokyo, Japan September 5, 2017. REUTERS/Kim Kyung-Hoon

린즈(Linzi)의 공식 웹 사이트에 따르면 린즈 휘닉스 채굴기는 대당 14,700~11,500달러에 판매된다. 2월의 채굴기 판매 가격은 14,700달러지만 2월분 채굴기는 이미 매진됐다. 14,700달러의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채굴자는 56일이면 원금을 상환할 수 있다.

 

# 노트북 마이닝 탄생
높은 수익으로 인해 이더리움용 GPU 채굴기를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채굴자들이 고급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게임용 노트북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F2Pool 설립자 션위는 최근 위챗 계정에 노트북 가정 채굴장이 탄생했다고 썼다.

 

F2Pool은 또한 게임용 노트북을 가지고 스타벅스로 가서 채굴하는 영상도 올렸다. 이 영상은 엔비디아3060(NVIDIA 3060)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아수스(ASUS) 노트북의 일일 수익이 약 23위안(한화 3,910원 상당)이고 260일이면 원가 회수가 가능하며 연환산 수익률은 140%임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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