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가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
28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맥스 헤이스팅스 등 투자자 그룹은 제미니를 상대로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서 투자자들은 제미니가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과 협업한 상품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투자자 그룹은 ‘제미니 언 프로그램’이 미국 증권법에 따라 해당 자산을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제미니 언은 제미니가 제네시스와 제휴해 최대 7.4% 이자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송 서류에 따르면 제미니는 지난달 16일 FTX 파산 여파로 제네시스 트레이딩에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자 제미니 언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해당 상품이 증권으로 등록되지 않아 제미니 언 프로그램의 위험성 공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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