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과일소주 ‘복숭아에이슬’을 내세워 필리핀 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인들 니즈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K-소주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에 ‘복숭아에이슬’을 출시했다.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군 출시를 통해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과일 소주는 낮은 알코올 도수와 새콤달콤한 맛으로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수출 제품인 참이슬과 자몽에이슬, 진로24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주류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지 내수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 필리핀은 인구 1억1556만명으로 전 세계 13위에 달한다.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9%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내수시장도 유지하고 있다. 주류시장 역시 이러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세다. 스피릿(Spritis, 증류주) 시장 규모는 연간 6000만 상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더운 지방의 특성과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도 증류주 소비가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필리핀을 소주 세계화를 위한 전략 국가 중 하나로 동남아 공략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소주 제품들을 동남아시아 현지 대표 가정 유통 채널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3개국의 세븐일레븐 총 4600여개 지점에 딸기에이슬을 신규 입점하며 가정 시장을 공략했다. 코로나 봉쇄 조치가 완화됐던 6월 한 달 동안 필리핀 전역에서 판매된 과일 소주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 대비 약 508%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지인 음용 비율도 30%에서 50%로 현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9년 필리핀 마닐라에 법인을 세우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필리핀법인은 2016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3년 만에 설립된 곳으로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 이은 6번째 해외 법인이다.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펼쳐 한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엔 저도 소주인 ‘진로 라이트’를 라인업을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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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p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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