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을 매각하고 유럽 노선을 포기하는 등의 조건으로 유럽연합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 각사 제공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을 매각하고 유럽 노선을 포기하는 등의 조건으로 유럽연합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 각사 제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한층 가까워졌다. 영국 뉴스통신사 로이터통신은 양사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로부터 기업결합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EU의 양사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 마감 기간은 2월14일까지로, 공식 발표는 내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기업결합으로 화물 사업과 유럽 여객 노선 경쟁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EC의 지적에 대해 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제출한 시정조치안을 기반으로 조건부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정조치안에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분리매각을 비롯해 파리·프랑크푸르트· 로마·바르셀로나 등의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 진입 지원방안 등이 포함됐다. 국적항공사 중 어느 항공사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의 새로운 주인이 될지도 큰 관심사다. 2022년 기준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만큼 어느 국적LCC가 인수하든 큰 성장을 기대할만하다.


EU 측의 승인이 결정될 경우 기업결합을 신청한 14개 국가 중 12곳의 승인을 받게 되며, 앞으로 미국과 일본의 승인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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