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방한 일본인 수는 그에 상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픽사베이
지난해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방한 일본인 수는 그에 상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픽사베이


지난해 700만명에 육박하는 한국인이 일본을 여행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출국자(2,250만명 추정) 3명 중 1명 이상이 일본을 여행한 셈이며, 방일 한국인 수로는 역대 3위에 해당한다. 반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250만명에 불과해 심각한 불균형을 이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1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체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73만4,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대비 108.2%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위 한국(78만2,700명)을 비롯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12개 국가 및 지역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연간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506만6,100명으로 2019년 대비 78.6% 회복했다. 연간으로도 한국의 기여도가 가장 컸다. 2023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은 695만8,50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4.6% 증가한 수치로, 2019년 하반기 노재팬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두드러진 성장세라고 할 수 있다. 연간 방일 한국인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던 2017년(714만명)과 2018년(754만명)에 이어 이번이 역대 3번째 높은 기록이다.


일본 인바운드에 비해 아웃바운드 부문은 부진했다. 지난해 일본인 출국자 수는 962만4,100명으로 2019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여파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수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난해 방한 일본인 수는 250만명 안팎에 머물 것으로 추정돼 방일 한국인 700만명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2019년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327만명에 달했었다.




한편, 일본관광청은 2025년까지 인바운드 3,200만명, 인바운드 여행 소비액 5조엔(한화 약 45조5,000억원), 아웃바운드 2,000만명 달성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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