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제주도 입도객이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입도객 대비 25.2% 증가한 수준이다.
제주도관광협회 입도객 잠정치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8일~12일) 제주도 입도객 수는 19만8,707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3만9,740명이 방문한 셈이며, 지난해 설 연휴(2023년 1월20일~24일) 관광객 15만8,658명 대비 25.2%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연휴 마지막 날 기상악화로 도착편 238편이 결항된 데 반해 올해는 별다른 기상 이변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제주 도착 항공편은 국내선 운항횟수와 공급좌석 수가 전년 대비 각각 18.5%, 18.2% 늘었다고 제주도관광협회는 설명했다. 여객선을 통한 입도객도 늘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목포, 완도, 여수, 사천 등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항로가 설 연휴 기간 가장 이용객이 많았다고 밝혔으며, 이용객 수는 3만6,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다.
한편, 중국발 국제 크루즈운항 등에 힘입어 이번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 9%에 달하는 1만7,87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