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이 2024년 유럽 전세기에 시동을 걸었다. 한진관광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 조지아 트빌리시, 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우선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그리스 아테네 전세기는 올해 규모를 확대해 4월12일부터 5월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5회 출발한다. 봄은 그리스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로 꼽히고 있다. 한진관광은 아테네 전세기 상품 일정을 산토리니, 크레타, 미코노스, 자킨토스 등 그리스의 섬 관광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인문학여행 상품에는 서양고전학 박사인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가 동행하고, 크레타‧산토리니‧미코노스에서 숙박하는 품격 플러스 상품에는 사진 전문가의 스냅 촬영을 포함하는 등 차별화를 모색했다.


한진관광이 4월12일부터 5월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그리스 아테네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 한진관광 
한진관광이 4월12일부터 5월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그리스 아테네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 한진관광 


한진관광이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조지아 트빌리시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 한진관광 
한진관광이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조지아 트빌리시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 한진관광 


조지아 트빌리시 전세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빌리시 전세기 상품은 5월22일부터 6월12일까지 매주 수요일 4회 출발한다. 조지아는 물론 아르메니아를 더한 2개국 상품, 아제르바이잔까지 아우르는 코카서스 3국 상품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한진관광의 조지아 트빌리시 전세기 상품은 2018년 처음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목적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로 전세기 운영이 어려워졌지만 주한조지아대사관이 전세기 여행상품을 재개해 달라고 당부했고, 코카서스 전세기 여행상품을 문의하는 소비자들도 늘면서 올해 다시 재개하게 됐다고 한진관광은 설명했다.


여름 전세기의 핵심인 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도 빠지지 않는다. 오슬로 전세기 상품은 6월19일부터 8월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10회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핀란드로 구성한 북유럽 4개국 상품과 아이슬란드 상품으로 준비됐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다 년간의 전세기 운영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올해도 한진관광만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이 평소 직항으로 갈 수 없는 지역을 편안하게 방문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진관광 박형곤 그룹장 / 한진관광 
한진관광 박형곤 그룹장 / 한진관광 


[mini interview] 한진관광 박형곤 그룹장 | “한진관광만 만들 수 있는 여행”


-유럽 전세기 상품은 한진관광을 대표하는 상품이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게 있다면.


한진관광은 지난해 그리스, 마르세유, 베니스, 오슬로 등 장거리 노선 전세기를 22회에 걸쳐 진행했다. 평균 탑승률은 98.5%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거리 전세기는 단거리 전세기보다 까다롭고 복잡한 데다 모객력이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한진관광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유럽 전세기를 총 203회 진행한 바 있다. 그만큼 노하우를 쌓고 인지도를 얻었다고 보는데, 여기에 한진관광만의 색을 입힌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여유롭고 취향에 맞는 테마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상품을 다시 구성하는 데 시간과 인력이 다소 필요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인 전략이었다고 평가한다.


-올해 한진관광의 유럽 전세기 특징은.


올해 한진관광은 그리스 아테네, 조지아 트빌리시, 노르웨이 오슬로까지 19회 운항한다. 그리스 아테네 전세기는 4회에서 5회로 확대했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조지아 트빌리시 전세기도 재개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마르세유 전세기도 준비하고 그 밖의 신규 노선도 검토 중이니 운항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여행의 품격, 깊이까지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진관광의 이름에 맞는 품격과 깊이를 더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특히 테마 상품은 한진관광 직원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일반인들이 구하기 어려운 콘서트 티켓을 공수하거나 각 분야의 명사를 섭외하는 등 품을 많이 들였다. 이제 전세기 여행상품은 단순히 직항으로 편안하게 떠나는 데 머물지 않고 소비자들이 여행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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