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올해 11월 진행하는 여행박람회는 B2B 박람회만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픽사베이 
하나투어가 올해 11월 진행하는 여행박람회는 B2B 박람회만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픽사베이 


5년 만에 진행될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가닥이 잡혔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0월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1월, 약 5년 만에 오프라인 여행박람회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하나투어 내부적으로 시장조사 등을 거쳐 준비를 시작했고, 여러 논의 끝에 해외 현지업체와 국내 여행업계가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는 B2B 박람회만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소비자 대상의 B2C 여행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2007년 처음 시작해 2019년까지 13회에 걸쳐 매년 열렸었다.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듯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 전부터 여행박람회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가 커 사실상 2019년을 끝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여행사가 개최하는 박람회로 해외 관광청부터 항공사, 랜드사, 호텔 등 협력사들의 참여도가 높았지만 효과적인 판매 채널이라기보다는 마케팅‧이벤트의 장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로는 하나투어는 물론 여행업계 전반적으로 일손도 줄어든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여러 유관부서들과의 논의 끝에 B2B 박람회만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B2C 여행박람회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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