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절 기간 중국인 여행객들이 76억 달러(한화 약 10조3,000억원)를 지출해 1인당 관광 지출액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사진은 중국 칭따오 / 여행신문 CB
청명절 기간 중국인 여행객들이 76억 달러(한화 약 10조3,000억원)를 지출해 1인당 관광 지출액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사진은 중국 칭따오 / 여행신문 CB


중국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청명절 연휴 기간(4월4일~6일) 동안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번 청명절 기간(4월4일~6일) 동안 중국인 여행자들이 76억 달러(한화 약 10조3,0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 지출 회복세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로이터통신 및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연휴 1인당 지출액은 435위안(한화 약 8만원)으로 2019년 동기대비 101.1%에 달했다. 중국 현지 증권사들은 올해 설 연휴, 춘제의 평균 관광 지출액은 2019년 대비 각각 96.5%, 90.5% 수준이었고, 이번 연휴까지 지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3일간 국내 여행객은 1억1,900만명으로 2019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3일간 도로 교통량은 총 6억8,292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2.3%, 2019년 대비 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아웃바운드 여행객도 518만9,000명이었으며, 일평균 173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9.6% 증가했다.


한편, 중국의 여행 서비스 제공 업체 플리기(Fliggy)는 연휴 기간 국내 호텔 및 특급호텔 예약량이 전년대비 각각 159%, 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봄꽃 만개 시기와 맞물려 등산이 포함된 여행 상품 예약량이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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