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한국 국내총생산에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의 경제 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픽사베이 
에어비앤비가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한국 국내총생산에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의 경제 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픽사베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연구에 따르면 에어비앤비가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한국 국내총생산에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의 경제 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 6만8,000개에 달하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은 한국에서 총 35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지출했는데 식당, 소매점, 교통 부분뿐만 아니라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 결과 관광산업의 GDP 기여분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차지한 비중은 약 5%로 2019년 2.5%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관광산업의 고용 기여도에서도 약 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한국에서 특히 두드러졌던 두 가지 변화에 주목했다. 도시에 집중되던 여행이 여타 지방 도시로 분산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된다는 점, 유연한 근무형태의 등장에 따른 장기 숙박의 증가로 여행당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분석 결과 실제로 총 예약 금액 중 비도시 부문 비중은 2019년 13%에서 2022년 22%로, 장기체류 부문 비중도 2019년 7%에서 2022년 14%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 음성원 동북아시아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2020년 이후 장기 숙박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2년 기준 한국 내 장기 숙박객의 3분의2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이는 한국에서의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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