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어 나간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도입하고, 베트남항공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에미레이트항공이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협약을 체결했다 / 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이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협약을 체결했다 / 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이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약을 체결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쉘에서 매년 약 113만 리터 이상의 SAF를 제공받아 두바이 허브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쉘이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SAF 솔루션 플랫폼 아벨리아를 활용해 SAF의 공급 현황 및 데이터 확인과 구매까지 한 번에 진행해 SAF를 효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올해 1월 100% SAF를 사용한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두바이-파리, 리옹, 오슬로 노선에 기존 연료와 SAF를 섞은 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노선에 도입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항공 팀 클락 사장은 “에미레이트항공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수단 중 하나인 SAF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정부 단체와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팀(Skyteam)이 주최한 ‘지속가능한 항공편 챌린지(TSFC)’ 시상식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 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팀(Skyteam)이 주최한 ‘지속가능한 항공편 챌린지(TSFC)’ 시상식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 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은 글로벌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이 10월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주최한 ‘지속가능한 항공편 챌린지(TSFC)’ 시상식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창의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주요 시상 부문인 ‘가장 대범한 움직임(Boldest Move)’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폐기물 관리 솔루션’ 부문에서도 TOP3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항공은 시리얼과 스낵 등의 기내에서 소비되지 않은 식품들을 사회적 기업인 비엣하베스트 (VietHarvest)에 기부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림루프(Limloop)와도 손잡고 사용이 어려운 수백 개의 구명조끼를 핸드백으로 재활용했으며, 제철 식재료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재배한 지속가능한 기내식을 제공했다.


베트남항공 당 안 투안 (Dang Anh Tuan) 부사장은 “환경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과 굶주림으로 힘든 취약 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는 베트남항공의 의지가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문화와 생태계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전 세계 항공사들과 협업해 2050년까지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업계의 목표를 앞당기길 희망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카이팀의 지속 가능한 항공편 챌린지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 세계 항공사들이 탄소 배출량 절감에 기여하고 다양한 지속가능한 활동에 대한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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